이 바로 앞에 해슈라를 리뷰해놓은건 이것때문에 ..... 저게 3점짜리 사이코스릴러면 이게 바로 만점짜리 사이코스릴러라 생각함... 최신화들도 진짜 ... 과거회상을 이렇게 흥미롭게 푸는 작가도 없을거임
사이코스릴러라고 하긴 했는데 이게 사이코스릴러인진 모르겠어요 기본적으로 오컬트 스릴러니깐요 근데 일단 아오노군도 제정신이 아닌데다 오컬트 법칙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이중인격자인데다 유리는 멘헤라소녀니깐 소프트 사이코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오히려 빌드업이 지루하다는 데서 사이코스릴러 장르 중에선 역작일듯... 일반적으로 스릴러는 빌드업이 재밌는편이죠 왜냐하면 사람이 마구 죽거나 사람이 미치거나 사람이 없어지거나 사람이 흉흉한 짓을 당하니깐요 (닌자가 나타나서 모든걸 쓸어버리는 그런 거) 빌드업이 나쁜 건 절대 아님 모든 기괴한 연출이 훌륭하지만 모두가 지루해할만한 과거사 파트를 풀어내는 게 너무 훌륭해서 상대적으로 빌드업이 지루해 보이는 듯... (더군다나 월간연재니깐)... 이미 죽은 사람이 어째서 죽음을 택했는지에 대한 광기 표현이 끝장나서 좋았던듯...
아마 그리고 추가로 작중 인물의 행적을 설명하기 위한 과거사가 아니라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람의 떡밥을 풀기 위한 과거사여서 답답하지 않은 것도 있는듯...? 오컬트 사이코 스릴러라는건 굉장하구나
이제 슬슬 클라이맥스인 것 같아서 엔딩만 기다리고 있는데 유리가 아오노를 거부하고 후지모토랑 이어질지 아니면 결국 아오노군을 임신(;)하고 모형정원 안의 근친을 만들지 모르겠음 ... (옹호가 아니라 스릴러적 의미)
뭣보다 후자로 가면 결국 아오노군은 불행해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거든...
아오노는 어머니한테 [남자가 되지 말아줘] [나에게 남자는 죽은 너네 아버지 뿐이야...][어째서 먼저 날 두고 간 거야...사랑해..] 같은 말을 듣다가 ... 유리를 정말 사랑하게 되니깐 그 순간 자기가 한 여자를 사랑함으로써 남자가 되었다-!! -> 자기가 어머니와의 약속을 깼다고 생각해서 자괴감에 자살했다고 생각하거든
근데 그러면 지금 아오노군이 유리의 몸으로 환생하면 ... 유리에게 기생해서 처녀잉태로 나오게 되면... 유리는 반대로 자기가 낳은 아오노만이 남자인 거잖아 ... 위의 상황을 유리랑 환생아오노군으로 대입하면 환생 아오노군은 정 반대로 유리를 여성이 아닌 [어머니]라고 인식하는 순간 자살을 하는... 세상을 떠나게 되는 트리거가 되는거라고
그냥 3권에서의 유리 말 밖에 안 떠오른다
그런 멋진 아오노군이
/이 세상에서 사라져버리는 게 제일 올바른 일이라니
/이 세상은 진짜 쓰레기야.
/이 세상은 ... 전혀 좋은 곳이 아니네.
아오노군이 오빠였으면 좋았을거야 /
아 하긴 안 좋네!! /
우리... 남매였으면 금단의 사랑이 되잖아! /
아오노군이 오빠여도, 원수의 집안이어도, 어느 나라 왕자님이어도 난 널 발견하면 좋아하게 될 거야!
하는 대사
....
...
..
진짜 아니겠지
제바알 ...
유리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아오노 집안의 가정폭력을 대물림하는 엔딩은 너무 가혹하잖아 ............ .... ....
▶ I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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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재탕하다 문득 든 생각이, 정말로 카라야 집안이 대대로 제물로 바쳐질 운명으로써 이 마을에 기여하고 있었다면, 유리가 그렇게 언니의 학대에 노출되며 살아오는 걸 가족들이 방치한 이유가 산제물로 데려가진 맏아들을 불러오려고 유리를 쓸 생각이었으면 어쩌지 ... (애프터눈이라서 가능성있음) 언니 쪽은 바쳐질 생각도 없고 오히려 아이 하나 더 낳아서 처음부터 제물만을 위한 아이로 길러지는 게 편하니깐
엄마가 아오노군과의 관계를 부정하면서 유리가 혼나지 않으려고 아오노와 사귄다고 거짓말한다~!! 라고 말하는 이유가 유리는 맏오빠를 위한 제물인데 다른 남자에 대한 제물로 부정을 타면(처녀를 잃으면) 제물로 사용하지 못하니깐 그러는거면 어쩌지 ... 완결나고 나서 이걸로 동인지 써도 재밌겠다 싶어지기 ...
▶ I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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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에 대해서 언니가 ... 어느 정도 어머니의 세뇌 하에서 성격이 만들어졌다는 가정 하에 카리아와의 관계에 그렇게 집착하는 것도 만약에 카리아가 처녀를 잃어서 제물의 자격을 상실하면 아직 처녀인 자신이 제물이 되거나 아니면 엄마가 또 (;;!!) 동생을 낳아서 자기가 학대해야하는 상황이 올까봐 그러는 거 아니야..?
솔직히 저는 끝장나는 비호감캐라서 언니가 대신 제물로 바쳐지는 걸로 엔딩을 맞으면 그건 그것대로 좋을 것 같아요
▶ INSA ◀
아쉽탈
▶ INSA ◀
미안하다
일단 ... 확실히 추억보정이 들어간 작품임 ... 2010년대 한국 점프의 판매량을 책임졌다고 타이틀 하나 달아줘도 괜찮겠지만 문제는 서사가 너무 빈약하고 엔딩도 그모양이고 ...
사실 추억보정 1점과 한국 오타쿠 잡지 만화계에 불러일으킨 센세이션한 역사를 생각해서 1점 더 ... 그렇게 해서 2점 줄까 생각했는데 역시 2022년 기준으로 충격이 아니라 바닥인 성인지감수성 문제로 1점을 깎겠사와요 ....
이 뒤로는 추억이야기
그리고 주인공의 가명이 포푸리라는 게 너무 좋았음 ... 향기주머니라는 뜻이잖아 ... 나는 포푸리 만들기를 굉장히 좋아했어서 (비염땜에 코가 예민한 탓에 은은한 자연향 아니면 향을 기피했음) 주인공 가명이 한국적이면서도 굉장히 모에하다 느꼈음
▶ INSA ◀
1화 리디에서 무료길래 갑자기 재탕
왜 사내녀석에게 인기가 많겠냐 형편없는 자식
정 알고싶다면 무기미도 100시간 시켜보고 여자에게 인기많은 아름다운 여자 < 가 뭔지 주입시켜놔야함